22일 오전 3시 전국에 발효됐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사진은 지난 21일 전북 전주시 백제대로를 지나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가동됐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도 해제됐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전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중대본 비상 1단계 근무가 해제됐다.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된 지 36시간30분 만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경기·충남·전북에서 옹벽이 붕괴되고 충남에서는 도로가 낙석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가 4건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도 4건 접수됐다. 충남에서 석축이 붕괴되고 비닐하우스가 전파됐으며 전북에서 건물이 침수됐다.

전국 7개 시·도 17개 시·군·구에서 109가구 166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65가구 102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지리산·팔공산·덕유산 등 17개 국립공원 442개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