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배터리 폭발 사고로 23명이 희생된 아리셀 참사 1주기를 맞아 참사현장에서 추모재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스님, 이하 사노위)가 '현장추모재'를 오는 24일 경기 화성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개최한다.
추모재에는 사노위 스님들을 비롯해 아리셀가족협의회와 대책위 관계자,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리셀가족협의회 김태윤 대표는 "사람들은 아리셀 사고가 아직 안 끝났냐고 묻지만, 유가족은 아직도 우리 가족이 왜 죽임을 당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게 우리의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사노위 지몽 스님은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여기는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에서 희생된 노동자들의 극락왕생을 진심으로 발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리셀 화재참사는 지난해 6월 24일 아리셀 공장의 리튬 배터리 폭발로 인한 일어났다. 당시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으로 총 23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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