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전 매니저 A씨가 박나래의 행사비를 횡령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사진은 지난 2019년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밝히는 연애 코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코미디언 박나래. /사진=머니투데이
코미디언 박나래와 법적 갈등을 빚고 있는 전 매니저가 행사비 횡령 의혹에 휩싸이자 "협의 된 사항" 이라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19일 텐아시아는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로 지급돼야 할 L사 행사비 3000만원이 박나래 전 매니저 A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 YYAC 계좌로 송금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YYAC는 2015년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A씨가 대표자로 등재돼 있다.

박나래는 지난달 해당 내용을 뒤늦게 확인하고 "행사비 관련해 당시 A씨에게 보고를 받은 바 없다"며 업무상 횡령 혐의로 A씨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전 매니저 A씨는 20일 스타뉴스에 "모든 입출금, 이체 계약서, 프로그램 광고 행사 등은 모두 박나래의 컨펌(승인)이 있어야 했다"며 "박나래 컨펌 없이는 그 어떤 일도 진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L사 브랜드 행사비와 관련해서도 "박나래가 내 회사(YYAC)로 받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박나래는 모든 계약서를 확인한 뒤에야 행사를 하러 갔다"며 "확인하기 전까지는 행사를 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내용은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이미 진술한 내용이라며 "박나래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나래는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논란 등이 불거진 이후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한 상태다. 연일 이어지는 폭로와 반박 속에서, 이번 갈등의 시시비비는 수사기관의 조사와 법원의 판단을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