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은 지난 18일 최대 30종목이었던 기존 ETF 구성종목을 15종목으로 압축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외 수요에 맞춰 공장 증설과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국내 식품기업 흐름을 반영해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도 7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9일 기준 주요 종목은 ▲삼양식품(15.18%) ▲CJ제일제당(14.92%) ▲농심(14.9%) ▲오리온(14.53%) ▲대상(6.81%) 등이다.
K-푸드를 대표하는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수출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한 황제주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면비디아'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2021년 미국 냉동 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CJ제일제당 비비고는 최근 일본 냉동 만두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 인프라를 강화했다.
김승철 NH아문디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번 변경으로 K-푸드 구조적 성장을 더 밀접하게 추적할 수 있는 우수한 상품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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