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개월 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사진은 23일(한국시각) 뮌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김민재의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캡처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고생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뮌헨은 2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민재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구단은 "다시 그라운드에 서 있는 모습 반가워, 민재"라고 환영 인사도 남겼다.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는 팀 동료들의 줄부상 속에 홀로 많은 경기를 출전했다. 김민재는 2024-25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3593분 동안 활약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이 악화되며 끝내 쓰러졌다.

김민재는 지난 4월27일 마인츠전을 끝으로 재활에 돌입했다. 6월 열린 A매치도 결장한 채 회복에만 전념한 김민재는 당초 예상한 복귀 시점인 7월 중순보다 빠르게 팀 훈련에 합류했다.

클럽월드컵 출전 여부는 미지수지만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출전이 불가능하진 않다. 뮌헨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C조 선두(2승·승점 6점)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은 상태다. 만약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된다면 다음달 14일까지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오는 25일 열리는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는 결장할 전망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토너먼트 라운드 일정 중 일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며 "일정이 긴 대회 특성상 후반부에 합류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유일한 걸림돌은 이적설이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매체 등은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것이란 보도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