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 바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걸어 나갔지만 4회 세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6회 2사 3루 찬스를 맞은 김하성은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 강습타구를 날렸으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팔에 공을 맞았으나 큰 부상을 피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84에서 0.194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 6일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와의 경기 이후 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긴 재활 끝에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14일 메이저리그(ML) 콜업을 앞두고 허벅지 뒤 근육 부상(햄스트링)을 당했고 휴식을 취했다.
지난 21일 복귀전을 가진 김하성은 휴식 없이 세 경기를 연속 출전했다. 최근 두 경기는 유격수 수비도 소화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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