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7차전에서 다친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인디애나 구단은 할리버튼이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널 5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할리버튼은 팀이 탈락 위기에 놓이자 부상을 안고 6차전에 출전해 승리를 이끄는 투혼을 발휘했다.
온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할리버튼은 마지막 7차전에도 선발 출전했지만 1쿼터 도중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충돌 없이 코트에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할리버튼은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빠져나갔고,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할리버튼이 빠진 인디애나는 오클라호마시티에 패해 창단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검진 결과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은 할리버튼은 뉴욕에서 수술받을 예정이다. ESPN은 "할리버튼은 다음 시즌을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구단은 복귀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릭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 무너졌다"면서 "하지만 그는 돌아올 것이다.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할리버튼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팀을 파이널까지 이끌었다. 특히 네 차례나 승리를 결정짓거나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임팩트를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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