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카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방지와 평화 추구, 국제적 조화 증진이라는 노벨 평화상의 이상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 합의를 이끌었다며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카터 의원은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이란)이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핵)를 얻는 것을 막는 데 역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단 올렉산드르 메레즈코 우크라이나 의회 외교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을 확보할 능력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며 추천을 철회했다.
메레즈코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도록 독려한다며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24시간 내 전쟁 종식"을 공언했던 것과 달리 반년이 되도록 평화 협상을 진전시키지 못했다. 이에 메레즈코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부과를 회피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유화책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또 트럼프가 중동 문제에 집중하면서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심을 껐다고 지적했다.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 자격은 정부 구성원과 특정 기관, 역대 수상자 등 광범위한 개인과 단체에 주어지기 때문에 추천 자체는 큰 의미는 없다. 올해 노벨상 후보 추천은 이미 1월에 마감됐으며 수상자는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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