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KT는 2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T 내야수 천성호, 포수 김준태와 LG 좌완 투수 임준형을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단국대를 졸업한 천성호는 2020년 2차 2라운드(12순위)로 KT에 입단한 내야수로 상무 피닉스에서 군 복무를 마친 군필 내야 자원이다. 20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한 천성호는 75경기 타율 0.295 17타점 4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14로 두각을 나타냈다. 천성호는 상무 소속이던 2023시즌 타율 0.350으로 퓨처스리그 남부 리그 타격 1위를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LG는 "천성호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내야수"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김준태는 2012년 롯데 자이언츠의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후 2021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김준태는 우투좌타로 백업 포수와 왼손 대타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LG는 "김준태는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으로 왼손 대타로 활용할 수 있고 공격형 포수로 팀 포수진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준형은 2019년 2차 8라운드(전체 75위) 지명을 받고 LG에 입단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임준형은 지난해부터 LG의 좌완 불펜 자원으로 활약했다. 1군 통산 4시즌 동안 39경기에 등판해 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로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며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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