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100선이 붕괴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1포인트(0.23%) 내린 3097.22에 거래 중이다. 이날 3127.79에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에 3100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172억원, 기관은 43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7809억원을 홀로 사고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2.51%), 현대차(4.13%), 삼성전자우(0.51%)는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이다. 이 외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26포인트(0.53%) 내린 796.67에 거래된다. 이날 802.92에 출발했던 코스닥도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800선이 붕괴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621억원, 기관은 296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92억원을 순매수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26%), 에코프로비엠(0.48%), HLB(0.30%), 파마리서치(0.74%), 휴젤(2.85%), 리가켐바이오(1.96%)는 상승세다. 에코프로(2.25%), 레인보우로보틱스(5.56%), 펩트론(1.71%), 클래시스(1.24%)는 하락세다.

이날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은 한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이 불발된 영향으로 보인다.

MSCI는 25일(한국시각) 발표한 '2025년 시장 분류 검토 결과'에서 한국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 노력에 나섰지만 시장 접근성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이 역외 외환시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원화 유동성이 제한적이라며 운영 시간 연장 같은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MSCI는 전 세계 주식시장을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으로 나누고 있다. 한국은 현재 신흥시장에 속해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1% 오른 1363.2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