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4만5526대, 기아는 4만2965대를 각 판매했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5%, 5.6%씩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9%로 집계돼 ▲폭스바겐그룹(27.8%) ▲스텔란티스그룹(15.2%) ▲르노그룹(10.0%)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현대차·기아 밑으로는 ▲토요타그룹(7.1%) ▲BMW 그룹(7.1%) ▲메르세데스-벤츠(5.1%) 등이 자리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유럽에서 연간 점유율 4위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달 현대차의 유럽 현지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1만300대) ▲코나(7174대) ▲i10(4712대) 순으로 조사됐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1553대) ▲씨드(8030대) ▲모닝(5767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차 라인업의 경우 현대차는 ▲투싼(6254대) ▲코나(5797대) ▲인스터(2928대)가 자리했고 기아는 ▲EV3(5310대) ▲니로(3961대) ▲EV6(1389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이밖에 현대차·기아의 올 들어 5월까지 유럽 시장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4만5569대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3.9% 줄어든 21만9509대, 기아는 3.1% 감소한 22만606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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