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4월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대한항공 투자 및 입주 협약식에서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첨단과학 자족도시' 비전을 구체화하고 시민 가까이에서 삶의 변화를 만들어낸 10가지 성과를 발표했다.

부천시는 △기업 유치 △과학고 유치 확정 등 성과를 내며 도시 발전 기반을 차곡차곡 쌓았다. 이에 더해 △행정혁신 △공간복지 △경제활력 △기본사회 △여가문화 △녹색환경 △교통개선 △주차편의 등 민생 전반을 두루 챙기며 시민 생활 속 실질적인 변화도 만들어냈다.


부천시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대한항공·SK그린테크노캠퍼스·DN솔루션즈 등 앵커기업 입주 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첨단과학 기업도시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총 2조4400억원 규모의 투지 유치 성과다.

올해 하반기에는 앵커기업과 동반성장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내실 있는 우량 중견기업을 유치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7년 3월 개교 목표인 부천 과학고는 향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공 트랙·부천예술과학아카데미(BASA), 애니사이언스 프로그램을 통한 창의융합형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과학고 최초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과정(IBDP) 도입 등 글로컬 인재 육성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지난해 1월에는 행정 체계를 3개 구·37개 일반동으로 전환했다. 시민들은 편리하게 복지·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동 단위 환경개선과 청소·문화·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변화로 꼽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부천시는 공간복지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2곳을 발표했고 이달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시민들이 중앙공원에 조성된 맨발길을 걷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별빛마루·수주·역곡밝은·소사칙칙폭폭도서관을 개관해 거주권역 내 독서문화 기반을 확대하고, 송내·역곡·옥길 체육센터 건립과 해그늘체육공원 리모델링으로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총 2250억원의 부천페이를 발행해 목표 대비 112%를 초과 달성했고 올해도 관련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지난해보다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특례 보증과 이차보전 사업을 통한 소상공인 경영 회복도 꾸준히 이어간다.

지난 3월 개관한 부천R&D종합센터는 약 300명 이상의 창업기업과 연구기관 인력이 모여 다양한 산업의 첨단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예정이다. 청년 취업과 일자리를 다양한 제도로 지원하고 청년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한 오정청년공간·소사청정구역(가칭)도 마련했다.

시민의 여가·문화생활도 풍요롭게 가꿨다. 지난해 맨발길 20곳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50곳을 추가로 만들고, 부천시 홈페이지 내 맨발길 지도에서 위치와 시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천시는 기후위기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해까지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통팔달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시민의 교통복지를 크게 개선했다. 2023년 7월 서해선 소사-대곡 구간이 개통되며 소사-김포공항역 구간 소요 시간이 약 30분에서 약 11분으로 단축됐다.

시민이 가장 바라는 주차 문제 해결도 앞장섰다. 공영주차장 50곳에 2012개의 주차면을 만들고 전일제 거주자 우선 주차장 341곳을 야간제로 전환해 주차구획 7685면을 새롭게 확보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주정차 단속 자동응답시스템(ARS) 서비스를 시행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고, 단속 차량 감소 효과도 거뒀다.

조용익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시민의 삶을 직접 개선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재명 정부와 긴밀하고 적극적인 소통·협의로 부천의 핵심 과제와 지역 현안을 계속해서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