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여름관광지 위생 안전확보를 위한 특별기획 수사를 진행한다.

특별사업경찰과는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해운대, 송정, 다대포 등 주요 해수욕장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숙박·음식업소의 불법 영업행위를 근절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위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특별수사를 기획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7월7일부터 8월14일까지 6주간 진행되는 이번 수사 대상은 관광지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 외국음식 전문점, 배달음식점이다. 수사에서는 미신고 숙박 영업 여부, 식재료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무표시 제품을 식품 제조와 조리에 사용 여부, 남은 음식 재사용과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등 식품위생 준수사항 위반, 조리 장소 위생 상태 불량 등 기초위생 기준 위반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특히 해수욕장과 인기 관광지 인근 시설을 중심으로 불법 영업 여부를 집중 수사하며 미신고 숙박시설은 시설·소방 기준 미달 등에 따른 각종 사고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음식점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유명하거나 입소문이 난 업소, 부산 대표 음식(밀면, 돼지국밥, 활어, 어묵 등)을 취급하는 곳, 외국음식 전문점, 배달음식점 등을 중점 수사한다.

이번 특별기획 수사에서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입건과 관할기관 통보 등 엄정한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관광도시로서의 기본"이라며 "여름철을 앞두고 다시 한번 위생 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불법 영업을 사전에 차단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