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통계청 제공.
전남 담양군의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민관 데이터 가명결합 기반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담양군의 주민등록인구는 4만4655명, 체류인구는 41만140명으로 집계됐다.


등록 인구에 비해 체류 인구가 9.0배 수준으로 전남권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높았다.

담양을 포함한 전남권 16개 시군의 체류인구 1명당 평균 카드 사용 금액은 11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10월 11만3000원 △11월 11만6000원 △12월 12만5000원을 카드로 사용했다.

이 기간 동안 전남 체류인구들은 보건·의료(10월 17만7000원, 11월 17만9000원, 12월 18만2000원)에 카드를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음식에 대한 카드 사용액은 △10월·11월 5만9000원 △12월 6만2000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사용액 비중은 △10월 34.5% △11월 34.8% △12월 34.4%로 가장 높았다.

체류 인구는 해당 지역에 살진 않지만 일을 하거나 학업, 관광을 위해 3시간 이상 머문 인구를 말하며 해당 지역의 소비활동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준다.

통계청은 "전남은 재방문율(3개월), 평균체류일수, 평균숙박일수, 타시도 거주자 비중,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 등 5개 특성에서 89개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평균 수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