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이 두 사업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되었다고 밝히고, 그동안 노력을 기울인 시 관계자들과 힘을 모아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두 노선이 반영된 구축계획은 2025년 12월12일 국토교통부에서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동백신봉선은 수지구 신봉동에서 성복역(신분당선), 구성역(GTX-A·수인분당선), 동백역(경전철) 등 주요 환승지를 잇는 14.7㎞의 노선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 철도가 신봉동과 성복동을 거쳐 플랫폼시티(반도체·AI 기업 입주, 컨벤션 시설 조성)와 연결되며, 인구가 늘고 있는 수지구와 기흥구의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백신봉선이 신분당선, GTX-A, 수인분당선, 용인경전철과 연계되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 신설이 경강선 연장의 대안 노선인 중부권광역급행철도(서울 잠실~청주공항) 사업 실현 시 경전철 중앙시장역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되는 등 용인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선 연장 사업은 기흥역-흥덕-광교중앙역 등 6.8㎞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상일 시장은 "수인분당선과 연결되어 있는 용인선을 연장해서 신분당선, 동탄인덕원선과 연계하면 용인과 수원, 과천, 화성의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된다"며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두 노선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간의 협의 끝에 최종 반영되었으며, 시는 두 노선이 향후 반도체 인력의 이동과 시민 출퇴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두 노선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동백신봉선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다. 용인선 연장을 위해서는 수원시와의 협의가 중요한 만큼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동백신봉선과 용인선 연장은 시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사업 실현의 물꼬를 트게 됐다"며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두 노선 실현을 위한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백신봉선과 연계하여 동백·언남·마북·죽전·동천 신규철도 노선 신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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