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총 16억6000만원을 투입해 감시탑 추가 설치와 인명구조선·구명조끼·인명구조함 등 수상안전장비를 확충했다. 151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6월 중에는 군산해수청과 시군 등과 함께 해수욕장 안전시설에 대한 합동점검도 완료했다.
개장 기간에는 시군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도-시군-해양경찰서-소방서 간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긴급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장 전후와 운영 중에도 수질검사·토양검사·해파리 예찰 등 종합적인 환경안전조치도 병행된다.
이번에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부안군(변산·고사포·격포·모항·위도) 5곳은 7월4일 △군산 선유도 1곳은 7월9일 △고창 동호·구시포 2곳은 7월10일 문을 연다.
도는 피서객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무상지원과 여름 축제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창, 군산 해수욕장에서는 파라솔·구명조끼 등 피서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변산해수욕장에서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7월26일 군산 선유도에서는 '썸머페스티벌'을, 8월2일 부안 변산에서는 '미스 변산 선발대회'를 개최하는 등 해변과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무더운 여름 전북의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물놀이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피서를 즐기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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