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총 사업비 243억원을 투입해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6일 봉화군에 따르면 봉성면 창평리 일원에 조성하는 스마트팜단지는 3.5ha 규모의 첨단 온실로, 딸기와 토마토를 재배할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토목공사와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며 하반기 준공과 함께 21명의 농업인이 입주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작물 생육환경을 실시간 제어하고 에너지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친환경 농업 모델을 지향한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은 물·비료 사용을 최적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도 기존 대비 약 70% 절감할 수 있다.
입주 농업인들은 3년간 온실을 임대해 스마트농업을 직접 경험하고 봉화군이 제공하는 영농 교육·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특히 청년 농업인을 위한 맞춤 정책도 함께 마련돼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자원재생시설, 연구시설 등 부대시설을 조성해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된 6차 산업화를 실현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는 지역 농업의 혁신을 이끌 핵심 사업"이라며 "지자체 주관 스마트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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