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김혜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혜성이 결장한 가운데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콜로라도를 3-1로 제압했다.

4연승을 기록한 다저스는 51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같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63번째 패배(18승)를 당했다.

전날 9회말 대수비로 나섰던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서 팀 승리를 지켜봤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무키 베츠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멀티 히트를 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콜로라도가 2회말 브렌튼 도일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초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미겔 로하스의 2루타, 오타니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의 폭투에 이어 배츠의 내야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다저스는 6회초 베츠의 2루타에 이은 윌 스미스의 볼넷,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초 오타니가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2점 차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시즌 28호 아치를 날려 내셔널리그 홈런 부분 선두를 달렸다. 또한 전체 선두인 칼 랄리(시애틀·32개)와 격차도 좁혔다.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커비 예이츠, 마이클 코펙, 태너 스캇이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4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