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30대 인도네시아인 추락사… "출국 직전 숨져"

출국 예정이던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남성이 인천공항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모습. /사진=뉴시스

출국 예정이었던 외국인 남성이 공항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K카운터 앞 난간에서 외국 국적 30대 남성 A씨가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경찰이 주변을 통제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국내에서 근무한 인도네시아 국적 근로자로 이날 오전 10시35분 자카르타행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A씨는 평소 우울증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투신 사건에 대해 이유 등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