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종범 KT 위즈 코치가 시즌 중 팀을 떠나 '최강야구'에 합류한다는 설이 흘러나온 가운데, JTBC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27일 JTBC 관계자는 뉴스1에 "'최강야구'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은 추후 공개 일정을 잡아 공식으로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JTBC를 통해 방송 중이었던 '최강야구'는 올해 2월 트라이아웃 진행을 둘러싼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 C1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JTBC는 스튜디오 C1이 3개 시즌을 제작하는 동안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가량 과다 청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공동제작계약 제11조를 근거로 '최강야구'의 지식재산권(IP)이 JTBC에 100% 귀속된다며 "스튜디오C1이 오히려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강행함으로써 JTBC의 IP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 제작진을 구성해 '최강야구'를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강야구'의 메인 연출자인 스튜디오 C1의 장시원 PD는 "C1과 JTBC 간의 제작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하면서 "(공동제작계약 제11조에 따르면) JTBC가 현재 저작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IP는 방영이 완료된 시즌3의 촬영물에 한정된다"라고 JTBC의 입장에 반박했다.
이후 장 PD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C1을 통해 '불꽃야구'를 방송 중이다. 앞서 '최강야구'에 출연했던 선수들은 '불꽃야구'로 옮겨간 상황이다.
그 후 JTBC는 자체적으로 2025 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에 선수단으로 은퇴한 유명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27일에는 이종범 KT 위즈 코치가 감독으로 합류한다는 설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JTBC는 말을 아꼈다.
'최강야구' 새 시즌은 오는 9월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