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의 옥태훈.(KPGA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옥태훈(27)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옥태훈은 28일 전북 군산 CC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린 군산 CC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한 김민준(35), 이상희(33), 황중곤(33), 강성훈(38) 등에 3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22일 KPGA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8년 만에 첫 승을 기록한 옥태훈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올 시즌 옥태훈은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를 포함해 6차례 톱5에 진입했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옥태훈은 4번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어 9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옥태훈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문도엽(34)은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4오버파 76타에 그쳤다.

부진한 문도엽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1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이날 박현서(25)는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약 6590만원 상당의 '벤츠 C200 AMG 라인' 차량을 받았다.

박현서에 이어 정유준(22)이 5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5번홀에는 홀인원 부상이 걸려있지 않았지만 H+양지병원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권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