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금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은 말 그대로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타냐후는 미국과 협력하며 이란의 위험한 핵 위협을 제거한 전쟁 영웅이자 총리"라며 "그는 현재 인질 석방을 포함해 하마스와 직접 협상 중이다. 길거리 범죄나 벅스 버니 인형과 같은 사소한 혐의로 그런 사람을 법정에 세워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통제 불능 상태의 검사들이 비비(네타냐후의 별칭) 네타냐후에게 하는 일은 광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법 난동은 이란 또는 하마스와의 외교 협상을 심각하게 방해할 수 있다"며 "우리는 매년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이것(사법 난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25일에도 네타냐후 총리를 "영웅"으로 칭하며 그의 재판이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뇌물 수수와 사기, 배임 등 부패 혐의로 2020년부터 재판받고 있다. 그는 '사법 리스크'를 회피할 목적으로 가자 지구 전쟁을 오래 끌고 있다는 의혹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이 이란 민간 핵 프로그램에 최대 300억달러(약 40조원)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27일 트루스소소셜에 가짜 뉴스 미디어에서 이런 보도가 나왔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의 날조"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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