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정은이 20대 때부터 할머니 연기를 해왔다며 노인 역을 연기하는 것에 부담감이 없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에서 노인을 연기한 것에 대해 "내게 숨겨진 과거가 있다, 20대 때부터 70대 연기도 많이 했다, 무대에서 다져진 경험이 영화에 쓰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 원작을 하는데 이게 자칫하면 만화적으로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다, 감독님과 노인 분장을 위해서 표정이 읽히지 않는 건 피하자고 했다, 요즘에 어른들이 피부가 워낙 좋다"며 "나도 역할 할 때 부담 없이 했다, 엑티브한 할머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무대에서 보이지 못한 다른 부분도 많이 보일 수 있어 선택이 굉장히 쉬웠다"고 덧붙였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으로 영화 '인질' '운수 오진날' 등으로 흡입력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필감성 감독의 연출작이다.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출연했다.
한편 '좀비딸'은 오는 7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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