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측이 멤버 정국의 자택에 무단 침입한 외국인에 대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30일 공식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방탄소년단의 권익을 보호하고 방탄소년단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모욕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 꾸준하고 단호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빅히트 뮤직은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의 자택에 무단 침입을 시도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침입자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CCTV 등을 기반으로 증거를 수집해 제출하는 등 합당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스토킹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도록 즉각적으로 경찰신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부수해 접근금지 신청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빅히트 뮤직은 "이번 분기에도 팬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통해, 국내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해외 SNS 채널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하여 증거를 수집했으며 여러 커뮤니티 내에서 확인된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 2024년 3분기에 고소를 진행한 건에 대해 벌금형이 확정되는 등 순차적으로 처벌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다른 고소 건들 역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최근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마치고 팬 여러분 곁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이, 악성루머나 모욕적인 표현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사는 더욱 철저하게 대응 중"이라며 "근거 없는 루머 유포, 인격 모독, 성희롱, 사생활 침해 등의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30대 중국인 여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정국의 자택을 찾아 현관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누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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