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이정은이 '좀비딸'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오는 7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이정은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디테일이 남다른 연기 내공을 선보여왔다. 그는 2019년 1000만 영화 '기생충'으로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유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킨 '동백꽃 필 무렵' '조명가게'를 비롯해 20대의 영혼이 깃든 50대의 MZ 연기를 선보인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등 매 작품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런 이정은이 '좀비딸'에서 '밤순'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밤순은 흥과 정이 넘치고 케이팝까지 빠삭한 은봉리의 핵인싸 할머니. 아들 정환(조정석 분)과 함께 들이닥친 손녀 수아(최유리 분)가 몹쓸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는 것도 잠시, 사랑의 효자손을 휘두르며 좀비 손녀의 기강을 잡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를 위해 이정은은 과감한 와이어 액션까지 감행했다고.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밤순의 비주얼에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이 입을 모아 "역대급 싱크로율"이라며 감탄한 가운데, 필감성 감독은 "우리 할머니처럼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면모를 지니고 와이어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이정은 외에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전해 싱크로율 100% '만찢할머니'로 변신한 이정은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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