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산물 식중독 예방 안내 포스터./사진=전북도
전북자치도는 여름철 고수온에 따른 수산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유관기관과 함께 9월30일까지 유통 수산물에 대한 집중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점검은 도내 수산물 도매시장과 유통·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는 해당 기간 동안 수산물의 위생적 취급·보관 기준 준수 여부와 취급자의 개인위생 상태 등 위생 수칙 이행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7~8월 특별관리기간 동안에는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여름철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항구·포구 인근 횟집과 수산시장에 대해 수족관 물을 직접 수거해 식중독 검사 차량을 활용한 비브리오균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여름철 소비량이 많은 주요 수산물을 대상으로 중금속·동물용의약품 잔류 여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병행하여 유해 수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도는 해수 수온이 18℃ 이상으로 상승하면 비브리오패혈증균의 증식 우려가 커지는 만큼 수산물 영업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홍보 내용에는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기 △사용한 조리기구 소독하기 △횟감용 칼·도마 반드시 분리 사용 등의 안전 수칙이 포함된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여름철에는 도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사전적인 수산물 안전관리에 도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도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위생적이고 안전한 유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