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일 공시를 통해 구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를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구 후보자는 올해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됐지만 임기 3개월 10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삼성생명은 사외이사 선임 배경으로 "보험사의 재정 건전성과 미래 성장 기반 등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경제·재정 분야의 국가 주요 정책 추진 경험과 전문성을 가졌다"며 "삼성생명의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 중요한 자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6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면서 구 후보자를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구 후보자는 1960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대구 영신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이후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예산심의관·예산실장을 역임했으며 노무현 정부 때 행정관, 인사제도비서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때 2년 1개월의 역대 최장 국무조정실장과 기재부 2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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