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후 이용자 수 64.7% 증가한 '맘대로 A+ 놀이터'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설치 후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AI(인공지능) 적용 '맘대로 A+ 놀이터'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맘대로 A+ 놀이터'는 AI 로봇,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스포츠 게임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놀이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알파세대(2010년~2024년생)의 특성을 고려해 아이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주문제작 방식'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이 놀이터는 작은도서관, 아이사랑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육아나눔터, 지역아동센터 등 기존 아동 돌봄시설을 포함 도민이 희망하는 다양한 공공·민간 공간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맘대로 A+ 놀이터'를 설치한 시설의 5월 평균 이용자 수는 설치 전인 지난해 5월 대비 6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3점으로 조사됐다.

신규 설치 시 한 곳당 최대 4억원, 기능보강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5:5 비율로 부담한다. 도는 오는 31일까지 시군을 대상을로 2026년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2025년도 사업은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 마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21개 시군, 41곳에 놀이터 설치를 지원했다.

경기도는 내년에도 창의적인 디지털 놀이 문화를 확산하고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지속해 지원할 예정이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맘대로 A+ 놀이터는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 콘텐츠를 직접 선택해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놀이공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