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열린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 1차 PRE-이벤트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이 대형 인형 로그를 올려다 보는 모습.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가 오는 13일 중앙공원 분수대 일대에서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 사전 홍보를 위한 '2차 PRE-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축제 메인 캐릭터이자 미스터리한 존재로 알려진 '로그'(Log)가 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높이 3미터에 달하는 대형 인형으로 여러 명의 인형 조종사가 함께 조작해 실제 동물처럼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을 선사한다.


눈, 코, 입, 관절 등 세밀한 조작이 가능해, 관객은 한 마리의 개가 공원을 자유롭게 누비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연은 오전, 오후 총 세 차례 진행한다. 그 외 시간에는 인형을 설치 예술 작품처럼 전시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로그'는 축제 세계관 속 가상 도시 '지팝시티'(GPAF City)의 핵심 캐릭터다. 시민들이 남긴 기억이 투명한 구슬 속 종이로 시각화하며, 이를 통해 축제의 세계가 서서히 열리는 독창적인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