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8%가 지난 3년간 도정에 대해 "일을 잘했다"고 응답했다. 신뢰도를 묻는 질문엔 70%가 "신뢰한다"고 긍정평가했다. 도정에 대한 도민의 지지도와 신뢰도에 대한 긍정 답변이 과반이 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3년간 "일을 잘 못했다"는 부정 평가는 27%, "신뢰하지 않는다"는 26%에 그쳤다.
도정에 대해 '일을 잘했다'고 답한 도민의 18%는 그 이유로 '실제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아서'를 꼽았다. 이어 '도정운영·정책 추진 방향 마음에 들어'(14%),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14%), '특정지역, 계층에 치우침 없이 균형 있는 행정'(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그동안 중점 추진해 온 역점 정책 9가지 중 대표 성과로 응답자 24%는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360도 돌봄 추진 등 복지'(11%),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10%),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10%) 순이었다.
특히,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은 대부분 연령대에서뿐만 아니리 각 권역에서도 대표 성과로 뽑았다. 다만, 70세 이상에서는 '360도 돌봄 추진, 간병 SOS 프로젝트 등 복지'(1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북부 내륙권에서는 '경기북부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 응답(18%)이 교통정책(19%)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월 18~23일 경기도민 2000명(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ARS(자동응답) 방식이 아닌 전화면접(유무선 RDD)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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