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성훈 전 경호처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소환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 3월21일 서울 마포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관련 사건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성훈 전 경호처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소환했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 차장은 이날 오전 내란 특검팀 조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어떤 신분으로 오셨나', '체포 저지 관련 윤 전 대통령의 지시 받았나' 등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 대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김 전 차장에게 당시 상황과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게 된 경위, 지시 관계 등을 구체적으로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8일 특검은 검경으로부터 기록을 인계받아 수사를 개시한 후 김 전 차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조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