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2일 '친환경 미래차 부품전환 지원센터' 실시설계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그동안의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내용을 최종 점검하고 센터의 공간 구성·핵심 기능·기술 인프라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해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 강호영 본부장, 설계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친환경 미래차 부품전환 지원센터'는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부품산업을 전동화·경량화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총사업비 약 300억 원이 투입되며 김천 일반산업단지 내 연면적 약 198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 주요 구성은 △부품 시제품 제작 및 분석실 △성능·신뢰성 장비실 △기술개발과 공동연구 공간 △기업 지원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특히 친환경 경량소재 부품의 개발부터 시험·인증·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된다.
김천시는 센터를 통해 기존 부품 기업의 미래차 시장 진입, 신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 산업 생태계 고도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 중 공사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연구개발, 기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실시설계 보고회를 계기로 김천이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며 "지역 역량을 총동원해 친환경 산업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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