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거주 중인 롱씨(82)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반려묘인 시안바를 돌봐줄 사람을 찾고 있다.
롱씨는 10년 전 아내를 잃은 후 자녀 없이 혼자 살고 있다. 그는 길고양이 네 마리를 거두게 됐다. 시안바와 새끼 고양이 3마리를 입양했지만 현재 롱씨는 시안바만 키우고 있다. 롱씨는 시안바보다 먼저 자신이 죽을 경우를 대비해 보호자를 찾고 있다. 그는 자신의 고양이를 잘 돌봐줄 보호자에게 아파트와 저축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상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보호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아무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거면 조건이 너무 엄격하거나 지원자가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일 것" "지원자를 뽑아도 나중에 노인 친척들에게 상속권 소송을 당할 수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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