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각)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지미 팰런은 이병헌 시계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시계 좀 볼 수 있나. 지금껏 본 것 중 가장 예쁘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여유롭게 웃으며 팔목을 카메라에 들어 보였다. 시계 안쪽이 판다와 대나무로 꾸며진 디자인이었다.
펠런은 "이것 좀 보라"며 감탄하며 "시계 안에 판다가 들어 있는 거냐. 시간을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병헌은 "판다가 말해준다"고 답했고, 객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병헌 시계 장면이 담긴 영상은 지미 팰런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공개돼 전 세계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병헌이 착용한 시계는 명품 시계 브랜드 '제이콥 앤 코'(Jacob & Co)의 '아스트로노미아 아트 판다'(Astronomia Tourbillon Static "Metiers d'Art" Pandas) 모델로 알려졌다. 18K 로즈 골드 케이스에 판다 세 마리가 입체적으로 꾸며져 있으며, 중심부에는 지구처럼 회전하는 초록색 1캐럿 다이아몬드가 탑재돼 있다. 시계 전체에 총 9.28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됐으며, 가격은 약 96만달러(약 13억원)에 달한다.
이 시계를 본 온라인 이용자들은 "정작 시간 확인은 어려울 것 같다", "저런 시계 차도 아이폰으로 시간 확인할 것", "시계는 귀여운데 가격은 안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