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日 모리야스 감독과 특별 대담…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양국 수요 60주년을 기념한 특별 대담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6일 일본 지바현의 일본축구협회(JFA) 드림 필드에서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면서 "한국과 일본 대표팀 감독이 만나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이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이번 대담을 개최했다.

두 감독은 한국과 일본 축구의 역사와 발전,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현역 시절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같은 시기에 활약한 인연이 있는 두 사령탑은 선수 시절 매 순간 치열했던 한일전을 회상했다. 또한 라이벌 구도가 양국 축구 성장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 AFP=뉴스1

더불어 양국 간 문화적·인적 교류에 있어서 축구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확인하고, 스포츠를 통한 우호적인 협력과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끝으로 양 팀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의 각오를 밝히며 양국의 선전을 응원하는 것으로 대담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