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에 등극한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이 황소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6/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이 1년 9개월 만에 태백장사에 올랐다.


허선행은 6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팀 동료 문준석을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허선행은 지난 2023년 10월 안산 대회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개인 통산 6번째 태백장사를 차지했다.

허선행은 16강에서 박진우(영월군청), 8강에서 이광석(울주군청), 4강에서 오준영(정읍시청)을 차례로 누르며 승승장구했다.


결승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허선행은 들배지기로 첫판을 따며 기선을 잡았고, 이어 3·4번째 판을 안다리와 들배지기로 잡아 꽃가마에 올랐다.

허선행은 "잘 풀리지 않은 시기가 있어서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과 팀 동료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상에 올라서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