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아티스트컴퍼니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오징어 게임'이 만든 글로벌 스타 이정재의 다음은 '멜로'다.


이정재는 올해 하반기 방송되는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을 통해 2019년 '보좌관' 이후 6년 만에 TV 드라마에 출연한다.

'닥터 차정숙'의 정여랑 작가의 신작인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자리를 잃은 엘리트 기자가 각자의 편견을 극복하며 변화하는 쌍방 성장기. 이정재는 '로코 왕자'가 되고 싶은 형사 전문 배우 임현준 역할을 맡아,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자리를 옮긴 위정신 역할의 임지연과 로맨스를 펼친다.

이정재는 2021년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시작으로 2025년 시즌3까지 길고 긴 '성기훈 여정'을 달려왔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를 흔든 신드롬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의 기록을 썼다. 이정재 역시 한국의 톱스타에서 글로벌 스타로 활동 반경을 넓혔고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눈부신 성과를 뒤로 하고 그가 선택한 멜로 '얄미운 사랑'에 시선이 모인다. 이정재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멜로이자, '오징어 게임' 시리즈 이후 차기작이라는 점도 주목되지만, 특히 임지연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와 우려 요소가 공존한다.

드라마가 공개 전부터 가장 화제가 되는 요소는 '나이 차이'다. 이정재는 한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후배인 임지연과 함께 남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정재는 1972년생, 임지연은 1990년생으로 18세 차이다. 캐스팅 확정 소식과 함께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커서 멜로 케미스트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정재는 최근 '오징어 게임3' 공개 후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이 큰 성공을 했지만 그렇다고 (배우가) 성공만 바라고 일할 수는 없지 않나, 오래 일을 했지만, 성공한 작품도 있고 그렇지 못한 작품도 있다. 배우는 작품에 충실해야 하고 어떻게 더 노력해야 하나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찍고 있는 '얄미운 사랑'도 '이 작품을 어떻게 더 재미있게 만들어볼지'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오징어 게임'을 보내고 차기작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배우들이 보여줄 실제 '합'은 어떤 모습일까. 방송 전 우려 요소가 오히려 반전의 배경이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