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서 홍수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소 95명이 늘어났다.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카운티 홍수 피해 현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텍사스주에서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100명에 육박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95명으로 늘어났으며 100명에 달한다. 확인된 카운티별 사망자 수는 커 카운티 75명, 트래비스 카운티 7명, 켄달 카운티 6명, 버넷 카운티 4명, 윌리엄슨 카운티 2명, 톰 그린 카운티 1명 등이다.


커 카운티 '캠프 미스틱' 여름 캠프에 참가했던 여자 어린이 27명이 사망했으며 캠프 참가자 10명과 상담원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미국 기상청은 큰 홍수 피해가 발생한 텍사스 중부에 8일 오후 늦게 소나기와 뇌우가 몇 차례 발생할 수 있지만 홍수 위험은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오늘 9일 이후에는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텍사스 휴스턴 연고 야구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난 7일 텍사스 중부를 강타한 홍수로 인한 구호 활동에 100만달러(약 13억75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