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9조 규모 자사주 취득… 2.8조 소각 "주주가치 제고"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보상을 위해 3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 사진=뉴시스DB

삼성전자가 3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부터 10월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 783만4553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 4019억원이다. 위탁투자중개업자로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선정됐다.

자사주 취득목적에 대해 회사측은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 등"이라고 밝혔다.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2조8119억원은 소각할 방침이다.

소각은 빠른 시일내에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며 임직원 주식 기준 보상을 위한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은 향후 이사회에서 결의해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