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참석 전 취재진을 만나 14개국에 발송한 관세 서한에 대해 "최종 제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에 달려있다"며 "(상대국이) 다른 제안을 했는데 마음에 든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시점을 다음달 1일로 확고히 한 것이냐는 질문엔 "확고하지만 100% 확고한 건 아니다"라며 "만약 그들이 연락을 취해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면 우린 여기에 열린 자세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3주 동안 협상에 따라 관세 발효일을 다시 연기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 일본 등 14개국에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일부 국가는 관세율이 인하됐지만 한국은 25%로 동일했다. 일본은 24%에서 25%로 소폭 인상됐다. 아울러 오는 9일 밤12시1분 발효될 예정이었던 관세 부과를 다음달 1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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