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1위를 확보한 한화 이글스가 KIA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사진은 한화에서 활약 중인 문동주의 모습. /사진=뉴스1
전반기 1위를 확정 지은 한화 이글스와 뜨거운 상승세로 4위에 오른 KIA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 빅 매치를 펼친다.

두 팀은 8일부터 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만큼 양 팀은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미 전반기 1위를 확보한 한화(49승 2무 33패)는 이번 3연전 승리로 여유로운 후반기 시작을 노린다. 공동 2위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3.5게임이다. 이번 시리즈 위닝을 가져갈 경우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한화에겐 1~3선발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는 이번 시리즈가 최대 고비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번 3연전은 문동주-엄상백-황준서 순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문동주는 올시즌 13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무서운 상승세로 4위로 도약한 KIA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리그 2위 도약을 노린다. 사진은 KIA에서 활약 중인 고종욱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시즌초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하며 고전했으나 최근 뒤늦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위를 4게임 차로 추격 중인 4위 KIA(45승 3무 37패)는 이번 시리즈 승리를 통해 2위권 도약을 노린다.

한화가 투수진 힘으로 승리했다면 KIA는 타선의 힘으로 승리한 팀이다. 특히 대체자로 1군에 올라온 고종욱, 이창진, 김호령 등의 클러치 능력,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후반기에는 2024시즌 MVP 김도영을 비롯해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 등 주축 선수들이 돌아올 예정이라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KIA는 윤영철-양현종-제임스 네일 순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선발 투수인 윤영철은 올시즌 12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5.44.로 부진했지만 한화전에선 강세를 보였다. 그는 지난달 6일 등판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