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조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 의혹 조사를 위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민중기 특검팀은 이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국회 사무실과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윤 의원 측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났으나 압수수색과 관련해 언급을 피했다. 윤 의원 측은 국회 사무처 직원들과 압수수색과 관련한 방식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 측은 압수수색보다는 임의 제출 방식 등을 통해 특검 수사에 응할 전망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자택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 자택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2022년 보궐선거 공천을 청탁하고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를 통해 명태균씨에게 8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윤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4월 국민의힘 예비후보 당시 김 여사가 공천 과정을 도와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김 전 부장검사는 결국 공천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