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니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1.76%) 오른 1620원에 마감했다.
국내 풍력터빈 전문기업 유니슨은 전라남도 여수시가 추진하는 3GW(기가와트) 규모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에 해상풍력터빈 공급사로 참여해 10MW(메가와트)급 국산 해상풍력터빈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여수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총 3GW 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여수시의 신정부 역점 사업으로 2034년까지 총 9G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유니슨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일한 풍력터빈 제조사다. 국가 입찰 선정 시 자체 개발 중인 10MW급 기어리스 해상풍력터빈의 상용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니슨은 자체 개발한 10MW급 기어리스 해상풍력터빈 설계 인증을 지난 2월 유엘 솔루션스로부터 획득했다. 이 회사는 오는 하반기 시제품 조립과 설치를 완료해 내년 실증을 통한 형식 인증과 KS(한국산업표준) 인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여수시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는 국산 터빈 상용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체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해상풍력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공주도 해상풍력 지원사업은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수행기관을 맡고 유니슨을 비롯해 남동발전 · 남부발전 등 발전사와 한양, 케이베츠, 유탑건설, 탑솔라 등 총 7개의 해상풍력 관련 업체가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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