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7일 로이터통신이 촬영한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알리바바 AI칩 개발 쇼크에 29일(현지시각) 반도체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뉴욕증시 3대 지수도 하락 폭을 키웠다. 엔비디아 역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0% 내린 4만5544.88, S&P500지수는 0.64% 하락한 6460.2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하락했다.


중국 대형 기술 기업 알리바바가 자체 AI 칩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기술주 대규모 매도를 촉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리바바가 기존 칩보다 범용성이 높고 다양한 AI 추론 작업에 활용될 수 있는 자체 AI 칩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알리바바 ADR은 13% 급등한 반면, 반도체주들은 일제히 폭락했다.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3.32%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른 반도체 종목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브로드컴(-3.65%), AMD(-3.53%), 마이크론(-2.45%), TSMC ADR(-3.11%), ASML ADR(-2.73%), 암(Arm) ADR(-2.97%)이 모두 2%대 이상 급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15% 폭락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중에서는 구글(0.60%)만 상승했고 나머지 6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테슬라(-3.50%), 메타(-1.65%), 아마존(-1.12%), 마이크로소프트(-0.58%), 애플(-0.18%)이 내렸다.

개별 종목에서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8.88% 급락하며 S&P500 종목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밑돈 영향이다.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근원 PCE는 전월비 0.3%, 전년동기비 2.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