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가 아닌 일본 오사카 2025 세계박람회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 6월27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는 베센트 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 불참하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5 세계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베센트 장관이 G20 재무장관 회의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베센트 장관 대신 마이클 카플란 국제 담당 차관 대행이 대신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무부 대변인은 베센트 장관이 2025 일본 오사카 세계박람회에서 열리는 미국 국경일(7월19일) 행사에 미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베센트 장관이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미국과 일본의 양자 회담에 참여할지는 아직 확실하진 않다.

베센트 장관의 일본 방문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관세 25% 인상 서한을 보낸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지난 8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상호 이익이 되는 거래를 모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