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레알을 4-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PSG는 지난 9일 플루미넨시(브라질)를 꺾고 먼저 결승에 오른 첼시(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 강호' 레알과 202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차지한 '신흥강자' PSG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또 프랑스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의 전 소속팀과 현 소속팀의 맞대결로 일명 '음바페 더비'로 불렸다.
그러나 오랜만에 친정팀을 만난 음바페는 침묵했다. 반면 PSG는 전반부터 세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6분 데지레 두에의 크로스를 레알 수비수 라울 아센시오가 처리하지 못하며 기회를 잡았다. 우스만 뎀벨레는 즉시 압박해 공을 빼앗았고 파비안 루이스가 이를 마무리해 앞섰다.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준 레알은 3분 뒤인 전반 9분 안토니오 뤼디거 실수가 나오며 뎀벨레에게 한 점을 더 헌납했다. 흐름을 탄 PSG는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터진 루이스의 세 번째 골로 3-0을 만들었다.
후반전 레알은 교체 카드를 대거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한 점을 더 헌납했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42분 팀의 추가골에 기점이 되는 환상적인 패스를 시도했다. 이 패스는 하키미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발을 거쳤고 곤살로 하무스가 마무리하며 4골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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