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10일 미디어 사전 행사를 열고 펍지 성수를 소개했다. 펍지 성수는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브랜드 복합 문화공간으로 배그의 세계관을 오프라인에 구현한 몰입형 공간이다. 대다수 배그 유저층인 2030대가 자주 찾는 성수동에 위치해 게임·예술·e스포츠가 자연스럽게 융합된 크리에이티브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펍지 성수는 들어서자마자 배그의 향기를 물씬 풍겼다. 게임에 접속하자마자 느껴지는 배그의 긴장감을 현실에서 느낄 수 있었다. 파밍(아이템 수집)이 연상되는 건물 구조도 인상적이었다.
옆 공간에는 배그 팬들에게 소중한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편집숍 '루트 스토어'는 펍지 지적재산권(IP)을 담은 여러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게임 플레이를 한차원 높게 만들어주는 고사양 게임 장비 등은 물론 특별 기념품까지 진열돼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단순히 굿즈샵이 아니라 트렌드를 론칭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워크숍 공간으로 활용되는 '부트 캠프'가 기다리고 있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 교육 행사도 가능하다. 오는 8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고 스트릿문화 체험 역시 부트 캠프에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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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프로게이머,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즐기는 특별함… 유저 위한 휴식 공간 '눈길'━
실내 공간이지만 천장 높이가 6m로 탁 트인 공간감을 제공하고 일반 피씨방과 달리 마주보는 PC 배치를 통해 아마추어 유저들도 이스포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문을 여는 플레이 아레나는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좌석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은 구축돼 있지 않고 선착순으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한층 더 올라가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펍지 카페 루프탑이 유저들을 반긴다. 성수동 도심을 하늘 아래서 조망할 수 있고 화창한 날에는 햇살과 바람을 체감할 수 있다. 휴식과 사색은 물론, 자연스러운 만남과 대화가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펍지 성수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으면서 휴식과 플레이의 조화를 이룬다. 앞으로 펍지 성수와 어울리는 인테리어가 추가적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시설을 둘러보고 난 뒤 눈에 들어오는 건물 외부의 오픈 스페이스와 외벽들도 배그의 디자인을 적용해 유저들의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펍지 성수를 통해 팬 커뮤니티를 결집시키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펍지 성수를 토대로 IP 경험을 확장하고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도 꾀할 방침이다. 펍지 성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한 수익화 실험이 가능한 전략 거점으로 크래프톤 IP 비즈니스 다각화를 이끌 첨병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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