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 조가 12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2025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문턱을 넘지 못해 준우승 했다. 사진은 지난 5월23일 임종훈, 신유빈이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4강 중국 쑨잉사-왕추친과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중국의 문턱을 넘지 못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12일(한국시각) 뉴시스에 따르면 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TT 미국 스매시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에 0-3(11-13 14-16 6-11)으로 패했다.


임종훈-신유빈은 1게임에서 10-5로 앞서며 게임 포인트를 잡았으나 이후 듀스를 허용했고 11-11에서는 연거푸 실점해 기선을 빼앗겼다. 이어 2게임에서도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는 등 접전 끝에 패한 임종훈-신유빈은 3게임에서 열세를 보이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임종훈-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유럽 조들과 대만 조를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중국(왕추친-쑨잉사 조)에 패한 바 있다.

지난달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와 컨텐더 자그레브를 제패한 임종훈-신유빈은 3개 대회 연속 우승도 좌절됐다. 신유빈은 앞서 열린 여자단식 8강에서 마카오의 쥬율링에게 1-4(4-11 9-11 12-14 11-8 8-11)로 져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자복식 임종훈-안재현(한국거레소)은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3-1(11-8 6-11 11-4 12-10)로 꺾었다. 임종훈-안재현은 오는 13일 결승에서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 조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