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LIV(리브) 골프에서 뛰고 있는 장유빈(23)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장유빈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에서 열린 리브 골프 안달루시아(총상금 2500만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디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오버파 148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출전 선수 54명 중 45위에 그쳤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무대를 평정한 장유빈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리브 골프와 계약했지만, 좀처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2월에 열린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전날 강풍으로 1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한 장유빈은 이날 1라운드 잔여 3개 홀과 2라운드를 치렀다.
1라운드 15개 홀에서 5오버파로 부진한 장유빈은 이날 잔여 3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1타를 더 잃으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리브 골프 통산 3승을 달성한 테일러 구치(미국)가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2위 더스틴 존슨(미국 3언더파 139타)에 4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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