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MLB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킨스와 스쿠발이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릴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양대 리그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스타전 선발 투수는 감독 추천으로 결정된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스킨스를 택했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지휘봉을 잡은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스쿠발을 내세웠다.
스킨스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스쿠발은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선발 투수 코빈 번스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올해 '별들의 축제'에서는 개인 첫 선발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두 투수는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나란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스킨스는 지난해 23경기 11승 3패 170탈삼진 평균자책점 1.96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쳐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스킨스는 올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아 20경기에서 4승(8패)만 따냈으나 121이닝 동안 삼진 131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2.01로 리그 전체 1위다.
스쿠발은 지난해 31경기 18승 4패 228탈삼진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19경기에 나가 10승 3패 153탈삼진 평균자책점 2.23으로 리그 정상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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